'보마스'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11.23] 보마스 카달로그 구입방법등 안내 1
  2. [2012.05.01] 보마스 20(초보마스) 다녀왔습니다 7
  3. [2012.02.25] 아무거나 잡담 11
  4. [2011.10.21] CD가 사람잡는 잡담3 4
  5. [2011.09.25] CD가 사람잡는 잡담2 2

보마스 카달로그 구입방법등 안내

[잡담]

질문해주신 분이 있어서 리플로 남겨뒀다가 겸사겸사 포스팅으로도 남겨둡니다.
그림으로 그려두면 편할텐데 그럴 힘은 없고 텍스트뿐인 재미없는 포스팅이라 죄송합니다


◆ 보컬로이드 마스터(이하 보마스) 카달로그 구매 방법

카달로그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샵구매
2. 행사장 당일 구매


얼핏봐서는 2번이 편할것같지만 이 경우 카달로그 줄을 따로 서야하는데다 보컬로이드쪽은 특이하게 코미케가 버리는 or 우타이테 콜라보, 어레인지등 평소 내기 힘든 시디 내는 행사라는 분위기가 되어있어 보마스를 중시하는 분들이 많아 행사 규모에 비해 항상 입장객이 많은편입니다.



그런고로 되도록이면 행사전에 샵에서 카달로그를 미리 구매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일본 주소가 없는데 어떻게 통판을? 이라고 말씀하실것같지만 현지에서 묵을 숙소를 받아볼 주소로 지정하여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때 이름은 반드시 숙소 예약자 이름으로 하셔야합니다. 이름이 다를경우 미리 전화해두세요.

저는 일본에서 매번 비즈니스급에 묵고있어서 짐을 받아주지 않은적이 없지만(호텔이라면 당연히 받아줄거구요) 민박이시라면 숙소에 미리 전화해서 양해를 구하거나 확인을 해두시면 될듯합니다.

아예 구매대행으로 팜플렛만 구매하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입금등은 현지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대행사이트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이런저런 수수료가 너무 많이 들고 무지 번거롭다는겁니다.

~~그리하여 카달로그를 구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보마스 카달로그를 판매하고있는 토라노아나, 메론북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입하는것입니다.

보마스는 큰 온리이벤트인고로 매진이 아닌이상 토라노아나 어느 매장을 가든 비치되어있습니다

도쿄지역엔 메론북스가 아키하바라 한군데밖에 없기때문에 신주쿠, 이케부, 아키바 등등 시내 중심부에 수가 많은 토라노아나를 이용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보컬로이드 코너에 가시면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있을겁니다:D

행사당일 아침에 일본 입국→행사장ㄱㄱ의 일정이신 분은 적으실테니 일본 들어가신 날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간혹 '행사가 이케부 선샤인시티니 행사 당일 아침 이케부 토라노아나에서 사면되는거아냐?ㅋ'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다가 큰일납니다.

통판하고 남은 분량은 주최측에서 행사 당일 아침or 전날 저녁 수거해갑니다(...)


점포에 따라 행사 전날쯤에는 매진되는 곳이 있으니 최소 이틀전에는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그 외 입장관련 팁

시디 품절 걱정이 없는 큰 부스만 노리고 계신다면 아예 입장 시작 1~2시간 후 정도를 노리시는것도 방법이지만 의외로 사람이 몰리면 입장 제한을 둬서 멍청하게 밖에서 계속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아예 폐장 한시간반전쯤을 노리고 가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이경우에는 줄 하나도 안서고 바로 들어갈수있거든요. (물론 카달로그는 미리 구입하는게 전제입니다)

CD의 경우 특성상 기본 제작 매수가 많은 편이기때문에 매진 염려가 적은편입니다.
홈프레싱이나 중견이하급 서클의 경우는 불안불안하지만 적어도 전 시디가 매진되어서 못사본적은 없습니다. 


입장 순서는 카달로그를 미리 구입한 사람 > 카달로그를 현장구입하고 줄을 선 사람 > 카달로그 현장구입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통판분량이 매진되면 현장구입조인 사람들은 한~참을 서있게됩니다.
카달로그가 입장권 대신이다보니 입구에서 통제하기가 힘들어져서인지 회장내가 정돈될때까지 기다리거든요;


작년초에 갔던 보마스에서 개장 2시간 전에 줄을 섰고, 입장 시작 30분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회장 내에서 1시간정도 머물러 있었는데 밖에는 카달로그 현장구입조의 여전히 줄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시즌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정도로: )

몇시에 방문하든지간에 아무튼 카달로그는 최소 이틀전 미리 구입합시다.


◆ 기타

ㅡ물건사고 돈을 낸다는 특성상 일본어는 전혀 못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진짜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해도 OK


ㅡ뒤에 줄이 있을 경우는 싸인등의 요청은 하지 않도록합시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행사가 끝날때까지 서클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남아있으니 한가한 틈을 타 부탁드립시다. 드물지만 싸인등의 요청을 아예 받지 않는 서클도 있으니 주의.


ㅡ일본 행사를 처음 가면 제일 많이 헷갈리는게 줄서기예요. 

줄이 길어질경우 列の途中(줄의 중간), 最後尾(줄의 맨끝)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니 줄의 끝에 서도록합시다. 만약 잘못 선다면 주변에 계신분이나 스탭이 친절하게 뒷쪽으로 가시라 말씀해주실겁니다. 
< 관련포스팅: http://pianolesson.tistory.com/206 >


ㅡ최근 일본내에서도 청소년 관련 법규가 강화되어 연령제한이 있는 품목을 구매하는 경우 신분증을 요구하는 부스가 많아졌습니다. 관련 물품(연령제한이 있는 동인지등) 구매계획이 있으시다면 여권 꼭 가지고 가세요.



ㅡ이건 좀 개인적인걸수도 있는데...

트위터 사용등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중견 이상의 P들은 대체적으로 외국인에 익숙한 편입니다.

'나는 아무개P에게 생소한 외국사람이니까 조금 실례해도 봐주시겠지!' '나는 희귀한 외국팬^^*'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거기다가 외국인을 썩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물론 면전에서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사람도 있는걸 감안하면...

외국인인걸 밝히지마라, 말걸지마라 이런건 아니지만, 가끔씩 자기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뭔가 대접을 받아야한다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볼때마다 당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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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마스 20(초보마스) 다녀왔습니다

[잡담]


행사장과 현지에서 많은분들께 폐끼치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아 너무 힘들어서 반나절동안 죽어있다가 이제서야 살아났...는데 지금도 피곤해서 미치겠슴미..ㅠㅠㅠ




오른쪽이 전리품 사진
행사 규모에 비해 대행이 거의 안들어와서 이번에는 정말 5분의 4가 제것인듯하네요;  대행 신청해주신 분들께는 1일중으로 메일 드리겠습니다 ㅠ.ㅠ





큰 행사 안에서 개최되는지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생각보다는 한산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지옥같은 과거의 보마스를 두어번 경험하고나니까 아무래도 레벨업을 하지 않았나 싶은 그런 기분!!!


그리고 동행(보컬로이드는 물론 만화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이 시디 구매를 도와주어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쾌적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길치인 저와는 다르게 발로 그려간 배치도 만으로도 귀신같이 위치를 찾아준 동행님 이곳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겠지만 아무튼 감사 ㅠㅠ

맨 처음에는 배치도를 봤을땐 뭐 이딴 미친 부스배치가 다있나하고 걱정했었는데 실제로는 각 열의 사이가 굉장히 넓어서 여유 있다 못해 일견 한가하다는 느낌마저주는 행사였습니다. 일부 큰 서클들이 행사 오픈전 아예 벽으로 이동하는정도의 배치 이동은 있었지만 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런 서클들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몇몇 에피소드

내 인생의 깊은 태클 포와포와Pㅋㅋㅋㅋㅋㅋㅋㅋ 스마트폰 유저가 아닌지가 당일 아침엔 인포를 확인하지 못해 전혀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가져올 예정이라던 <세피아레코드:리모델>을 본인의 배송 미스로 당일 가져오지 못한것
문제는 <夢のまにまに>가 크로스페이드를 들었을때부터 정말 취향이 아니라서 살 예정이 티끌만치도 없었단거라...이걸 미개봉 상태로 팔아야할지까지 고민하는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으로 보던것보다도 훨 젊고 귀여운(이것이 현역 고딩의 힘인가!!!) 시이나 모타쨔응과 이야기할수 있었던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머리가 길고 귀여워서 저렇게 그린것뿐 포와포와P는 남학생

아, 노파심에 말해두자면 저는 포와포와P 팬이 아닙니다



그 외에는 언제봐도 팬서비스가 쩌는 하루요시ㅋㅋ에 감동ㅋㅋㅋ 이번에도 좋아하는 분의 심부름으로 들른건데 정말 하늘을 찌르는 팬서비스땜에 제가 다 팬이 될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디 한장을 구입해도 항상 친절하게 대응해주시는 캡미라P ㅠ.ㅠ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해보는것은 아니지만 행사장에서 만나뵐때마다 이래서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계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분.

덴폴P와도 잠시 이야기 나눠볼수 있었고, 소문의 욘주부부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표현이 이상하지만 시디 안샀으니 구경이 맞겠지...그리고 나시모토 부스에서는 그 부스의 판매원+나시모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고개를 들고 제정신으로 시디를 살수가 없었다는 그런 후문



아무튼 KK와 악수하고 싸인하고 이야기하고왔으니 이걸로 1개월정도는 안먹어도 배가 부를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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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잡담

[잡담]
근 한달만의 포스팅

1.
아마 1분기 최고의 화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하치P...아니 요네즈씨의 메이져앨범 <고고 유령선>

하치가 있는 이상 ballom의 최종보스는 당연히 하치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지막타자가 토쿠P가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썩 관심없는 P이기때문에(...) ballom은 이제 한바퀴를 돌거나  컴필을 내면 완벽^^ㅋ

개인적인 감상은.. 하치가 이런 노래도 만들수있나? 싶었어요
하치 특유의 멜로디라인은 그대로인데 역시 사람..이라 해야될지 본인이 부르는걸 기반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훨씬 스타일리시하고 난잡하지 않은 분위기라 좋네요. 그리고 보컬이 음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

사실 노래보다도 米津玄師(요네즈 켄시)가 본명이었단말야...?
블로그나 트위터에 기입되어있는걸 보고선 인디등에서 사용하는 닉네님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는데 설마 저게 본명이라고는...한자 정말로 저건가? 부모님 저 한자로 정말로 괜찮습니까?!! 
워낙 팬층이 넓고 탄탄해서 뭘해도 팔리는 作者라 행보 자체가 흥미롭네요


2.
2011년의 일이지만...마츠토리씨가 은퇴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작업등을 위해(최근 전시계, 오리지널계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서) 잠시 보카로쪽을 놓는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예 웹 활동을 접으셨습니다OTL 으..으아아아ㅏㅏ
동인에서 낸 화보집 미리 사둘걸...DVD내고 가셔야죠 어디가세요 돌아오세요 ㅠㅠ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던 PV 제작자중 한분이라 가슴이 싱숭생숭합니다
그리고 스코프의 신곡 PV를 보자 제 안에 무언가가 해결된 느낌. 그렇구나 스코프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듣고,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시디를 사지 않은 이유는 PV >>>>> 노래여서 그랬구나...그런것이었구나...
꼭 보카로가 아니어도 그림 자체를 좋아해하는지라 어디선가 다시 만날 그날만 기다립니다. 


3. 
4월 28,29 [니코니코 초회의]내에서 보마스20회가 개최됩니다 
관련링크: http://ketto.com/tvm/   

일본에서 무척 보기드문 양일행사인지라 스페이스 1200개(실 서클수 620정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에 발맞추어 유명P들이 대거참가, 신보도 제법 나올것으로 예상...되는....지라......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엄청나게 고민을ㅠㅠ 28일은 오전조, 29일은 오후조로 관람 가능할것같은데...

혹시라도 보마스 대행 받으면 신청하실 분들 계신가요?

항상그랬듯 오프샵 대행 함께받고 한 스페이스당 수고비 5000원정도만. 이번에는 체류가 짧을것 같아서 아마 다 직접 들고 귀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로 EMS비가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
정말로 가게되면 아마 아마존과 앨리스북 대행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가지가 겹쳐 갈까말까 고민하는 중이라 시디구매 신청하실 분들이 계시면그걸 핑계대고서라도 가고싶은 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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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사람잡는 잡담3

[CD리뷰]

리플이나 박수등으로 들어온 질문에 대해 간단히 대답하는 포스팅입니다.
본격적인 시디 리뷰는 다음포스팅부터: )

1. 왜 굳이 시디를 구매하시나요?
이건 니코동에 올라오는 음악->CD화를 거쳤을때 상당한 딜레마이기도 한데...
물론 스스로의 콜렉터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욕구도 있지만(난 이 시디를 샀으니 이 사람의 팬이다! 이런 만족감?) 가장 큰 이유는 시디를 사면 해당P에게 돈이 되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니코동은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이죠. 요즘에는 선전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것이 가능해졌지만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꾸준히 프리미엄을 넣어 포인트를 충당하기도 힘들고(외국 결제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P들중에서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무엇보다 저건 P에게 '직접' 돈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니코동에는 프로, 전프로, 혹은 취미등으로 음악을 만드는 다양한 계층이 분포하고있는데요 저중에서 취미로 음악을 만드는 직업군 중에는 실제 직업을 위해 니코동에 음악 업로드를 그만두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취미레벨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의미로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에 떠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적어도 제가 좋아하는 P분들이 시디를 낸 이후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고 힘빠지는 취미활동이다'라는 이유로 은퇴하는걸 손가락만 빨면서 보고싶지 않아요.

시디를 구입하는것으로 이제까지 공짜로 음원을 공개해주신데에 대한 감사함도 표현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니코동에 곡을 공개 -> CD를 만든다 -> CD가 팔린다, 이 흐름은...행사 참가를 한번이라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활동을 계속해나가는데 정말 큰 힘이됩니다.
어차피 취미로하는거 시디를 안내면 어떻고, 안팔리면 어떤가~동인은 어차피 애정으로 하는 비영리목적아닌가~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일단 CD를 프레싱하는순간 상당한 돈이 들어가게되고 최소한 원금회수를 하지 못하면 그 다음 CD가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지겠지요.
거기다 저런식으로 말하는건...동인행사 자체를 부정하는 형태가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단순하게 말하자면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이나, CD버젼 어레인지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앨범 부클릿 보는것도 좋아하거든요. 그림 한장도 없고 글씨밖에 없어도 각자 나름대로 작곡가의 의도가 느껴지는게 재미있어요.

반대로 몇몇 레이블에서 P들을 문자 그대로 착취(...)한다는것을 알게된 후, 컴필앨범은 잘 구입하지 않는편입니다. 마스터링도 그렇고 사람을 바보로 아는듯한 앨범들도 가끔씩 나오고있고...어찌되었거나 앨범이 나오면 P들에게 돈이 돌아가는 시스템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2. 다운 받을 수 있게 음원 좀 올려주세요, 왜 니코동 링크로 올리시나요
비슷한 맥락이라 한번에 씁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전까지도 그랬었고, 앞으로도 음원을 제공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사람도 안오는 변방이라 별 문제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 앨범 어디서 다운로드 받나요?라는 문의가 없기 빕니다(...)
P들이 직접 피아프로나 muzie등의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경우도 많고, 그 외엔 니코동 내의 플래쉬 음원을 추출할 수 있는 사이트나 프로그램등을 생각보다 훨씬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음원이라도 이 사이트를 통해선 재배포를 할 예정이 없습니다.

간혹 음원의 재배포도 상관없습니다,라거나 'CD에 들어있지만 니코동에 공개한 음악은 걍 웹에 올려도됨ㅋ'이라고 하는 대인배 of 대인배 데P같은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음원'의 재배포를 꺼려하는 P들도 존재합니다. 드문예지만 유툽에 동화가 올라가는걸 원하지 않는 P들도 있구요(주로 멋대로 PV 그려보았다와 같은 계통에서 종종 발견할수 있습니다)
더욱 특이한 케이스지만 우타이테 복화같은 경우는 니코동 외부링크, 외부플레이어 기능조차 꺼놓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각자 음원, 동화 재배포에 관한 정책이 다르다보니 아예 직접 업로드를 하고있는 니코동 외에는 점점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한번 허가를 받고 다른쪽 홈페이지의 배경음으로 쓴적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일일히 허가를 받기도 어렵고 등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얼마전까지도 유투브를 통한 업로드자체도 꺼렸었구요OTL

그리고 제가 좀 고지식한 사람이라(...) 곡 자체의 유명세와 별개로 니코동내의 기록을 좀 중요하게 여기기도해서(재생수, 마이리스등) 더더욱 니코동 링크를 통해 동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0^



3. P 혹은 우타이테 분들과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시나요

질문을 제대로 파악한건지 모르겠지만 ㅇ<-< 행사에 참가한분들과 이야기 하는 흐름은 크게 세가지 정도입니다.

1. 행사장에 가기전에 미리 연락을 드리고 찾아간다
2. 해당 행사와 상관없이 전에 연락을 주고받은적이 있음
3. 눈에 보여서 충동적으로(......)

1번의 경우에는 주로 트위터나 블로그등의 활동이 미미해서 부스에 본인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알고싶을때입니다. 대형 서클에 경우 사인, 선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인포와 함께 올라오지만 중견서클부터는 별다른 공지가 없는경우가 많기때문에 혹시 필요한 용건이 있을경우 미리 간단하에 연락을 드린 후 인사를 드립니다.
2번이 가장 드물것같은데 개인적인 사정등으로 몇회 메일등을 교환해본적 있는 경우입니다. 물론 이야기 하다보면 상대가 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것도 알수있습니다 후후OTL
그 외엔 당연히 제일 빈도수가 높은 3번. 부스를 체크해도체크해도 빼먹는 서클이 한두개씩은 꼭 있고, 별다른 인포가 없었다가 급작스럽게 참가하는 서클들도 있기때문에 충동적으로 인사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형 서클이라도 어떤 행사인가, 신반이 있는가등에 따라서 번잡도가 굉장히 달라집니다.

유명서클이라도 신보가 나오지 않으면 무섭도록 한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경우에는 앗 이거다 ㅡ_ㅡ! 하고 인사를 드리곤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썼던 하루요시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정도는 미리 인사드릴 서클을 정하고 가기때문에(용건과 선물등을 확실하게 정한 후) 결론적으로 한 행사에서 '말을 거는' 서클은 한손에 꼽을 정도예요.
대부분 먼 발치에서 쳐다보기만합니다. 하치P 기럭지 하아하아 이런식으로


그 외에 P들에 관한 정보는 블로그, 트위터, 니코나마등등  잡다한 루트를 이용하고있습니다. 좋아하는 P가 적은대신 깊게 파고드는 편이예요.


4. 시유 이야기는 안하시나요

시유!!! 언니야!!!!!!!!! 여길봐 날봐!!!!!!

....이게 아니라.
으, 저는 시유 좋아합니다. 외모 짱 좋아요ㅠㅠ 덕후를 노린 외모라고?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전 덕후맞음. 시유 헉헉헉. 물론 이로하만큼 목소리와 외모가 따로 노는건 인정합니다.
스아실 한국어 발음이 이렇게 구현된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한국에선 보컬로이드의 상품적 가치가 상당히 떨어지기때문에(프로그램보다 사람 쓰는게 비용면에서 이득) 이런걸 만들었다는 자체가 대단하지 않나요.


라고 쓰고있었는데 이런게...


으아아아 내 HP는 이미 0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유와 SBS는 도대체 어디까지 수치심을 안겨줄 줄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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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사람잡는 잡담2

[CD리뷰]

사실 잘 생각해보면 보마스를 가기 전부터 CD를 구입하긴 구입했었어요.
유성P의 마그넷 CD나, 사사쿠레P의 개인홈페이지 CD 통판 공구등을 진행하기도 했었지요'w' 하지만 샵에 시디가 들어가면 샵 자체의 수수료 시스템과, 일본의 세금정책(모든물건에 5%소비세가 붙습니다)탓에 시디가 원가보다 비싸집니다. 1000엔짜리 시디는 위에서 말한 두가지를 붙이면 보통 1500엔선이 되고, 1500엔시디는 2000엔을 가볍게 넘어갑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저 시스템을 모를때는 동인샵에서도 물건구매를 잘 하다가, 알고나니까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겁나 아까워지기 시작-_-; 거기다 한번 보마스를 다녀오니 이게 생각보다 다녀올만해서-_-;;;;; 수수료를 현지경비로 쓰면 되잖아^ㅇ^!라는 말도안되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말도 안되는데 사람이 멍청하면 이게 실제가 된다능 그렇다능. ㅡ해서 다녀온게 충격과 공포의 14회 보마스.

당시 후기는 여기를 참고해주시면 되고요, 지금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행사가 아니었을런지(.....) 유명P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실내가 문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줄을 서는 부스가 아니어도 회장내에 인구가 많아서 시디를 편하게 살수가 없었어요 ㅇ>-<
줄은 분명 하나도 없는데 사람을 헤치고 들어가야하는 상황.
유명P들의 대거참가에 힘입어 평소보다 대행 신청도 많은 편이었고, 주변 지인들의 구매 신청도 많았고, 제가 살 시디도 많아서^^!!! 짐을 들고 돌아나오는것도 일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이상 '케이스는 부서져도 괜찮지. 다른걸로 갈아끼우면 되잖아'ㅅ'-3' 파 이지만(중고시디도 케이스에 데미지인경우 더 싸게 나오니까 가격차이가 크면 그쪽으로 구매해요;)다른분들 시디를 그렇게 다룰수는 없는노릇.

우선 제 시디와 디지팩 사양 앨범들을 메고온 백에 최대한 쑤셔 넣은 후, 남은 시디를 준비해간 쇼핑백에 차곡차곡 넣기 시작했습니다.


....쇼핑백이 너무 빵빵해서 손잡이를 잡을수가 없어.
게다가 시디가 손잡이 근처까지 꽉 찰정도라 다른 방법으로 정리 할 수도 없어............


아.......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손을 부들부들 떨며 그대로 들고갔습니다. 기억에 총 40장정도 되었었던거 같아요. 시디 부피를 얕보고 백을 넉넉하게 준비하지 않은 업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보마스를 다시는 갈일이 없을줄 알았는데ㅡ



제 기억에 아마 1월?이었고 별도로 대행 공지도 안올렸던것 같아요. 평소와는 다르게 이른시간 입장이 불가능한 스케쥴이었고, 전날까지 갈까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했거든요. 예상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결국 동행분은 행사에 가지 않으셨고 저 혼자 입장줄을 섰습니다.
진짜, 진짜, 진짜 추웠습니다. 물론 한국은 더 추웠지만ㅠㅠ; 기온만보고 일본 추위를 얕본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한 2시간 반쯤 바깥에 서있으려니 여긴 어딘지 나는 누군지 손에도 발에도 감각이없고, 정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을 때울수 있는 컨텐츠를 아무것도 가져가질 않아서 정신마저 점점 아득해지는 그런 상황(...)

날씨가 춥고, 대기인원이 많은 탓에 실제 행사 개장 시간보다 약간 일찍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14회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30분 일찍 입장시작, 판매전 종료후 이벤트를 취소하고 판매전 연장, 시간별 입장제한이 있었을 정도였으니...사람이 오지게 많긴 많았었네요-.-;

저 행사의 제 1 목적은 아카네씨가 자신의 보컬로이드 곡들을 직접 부른 보마스 한정배포 CD.
집에서 시디를 굽다보니 15장밖에 만들지 못했다했지만 정말 혹시나설마나혹시나!!하면서 줄을 섰어요. 물론(?) 없었습니다OTL 그 이후로는 뭔가 다른 스페이스에서도 시디를 열심히 샀는데 정말로 기억이 없습니다.

그놈의 시디가 뭔데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냐며 욕을 욕을 해도...시디 모으시는분들 알겠지만 한번사기 시작하면 중독됩니다. 아무리 부클릿 스캔본이 포함된 파일이 돈다고해도 이걸 직접 꺼내서 디자인 확인하고 부클릿을 딱! 하고 펼쳤을때의 그 감동이란.
케이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CD 디자인이 많기때문에 P들 사인인증 정도때나 올리고(....) 오픈샷을 잘 올리지 않는 편이예요. 어렵사리 손에 넣은 앨범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쾌감을 빼앗기 싫어서요^_^



아무튼 다른 시디를 대충 모두 구입하고 동행분께 슬슬 돌아가겠다는 연락을 하고 정말 돌아가려던 찰나, 저 멀리 벽에 붙어있는 선명한 닉네임 [halyosy]. 동행분이 우타이테 하루요시의 대 팬인 탓도 있고, 관련 인포를 전혀 보지 못했던터라 잠깐의 경직 후 동행분께 전화를 걸어서 급박하게 외쳤습니다.

[하루요시 시디나왔어요!!!!]

저는 물론이고 동행도 작곡가 하루요시보다는 노래하는 하루요시를 더 좋아하는 탓에 정작 시디는 그냥 그랬습니다만ㅠㅠ;; 스페이스는 아예 판매원에게 맡기고 스페이스 옆에 나와서(기둥근처 자리라 옆에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싸인도 해주고있더라구요. 물론 그 전까지도 다른 우탓테분들 만나보고, 인사도 드리고했지만 스페이스 바깥으로 나와있으니 느낌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가끔 우타이테 팬들이 스페이스 앞에서 난동(...)을 부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러는지 알것도같았고요.
단순하게 취향인 레벨로 따지면 꽤 아래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긴장했던걸보면, 실물로 정말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게 대단한 일인것 같아요. 물론 동행분의 몫까지 제가 대신 긴장한 탓도 있습니다^^;

인포를 올리지 않은 탓인지 생각보다 한가한 분위기라 꽤 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사인도 받고 왔습니다. 이번 코미케때 아베씨, 사이야씨를 제외한다면 가장 긴 시간동안 이야기했던것 같아요. 대외 활동 기간이 길어서인지 매너와 서비스가 장난 아니었어요ㅋㅋ 동행분이 직접 그 거리에서 그런식으로 이야기했으면 쓰러졌을지도. 말하고나니 케케씨랑 저런식으로 이야기해보고싶네요 흑흑 케케상ㅠㅠ


걀론적으로 전화위복(?)이 있긴 했지만 저때 경험했던 얼음지옥(...)에 이를갈며 날씨조건이 좋지 않은 행사는 가지 않겠다며 울었던것 같지만, 그로부터 반년후 이번엔 불볕지옥에 서게되었으니ㅡ

거짓말 조금 보태서 토레오씨의 POC가 아니었으면 코미케 이틀째엔 안갔을지도 몰라요. 저 시디를 기회가 있었는데 구하지 못하면 평생 한맺힐것같아서 몹시 무리해보았습니다. 일렉트로큐티카 공식 홈페이지 오픈 후, POC의 재고가 아니메이트에 남아있단말에 제가 그 시디를 구하려고 얼마나 헛짓을 했는지 들으면 모두 웃으실듯ㅠㅠ




음, 분명 시디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쓰다보니 점점 보마스 반성회가 되는것같은 이상한 기분이;
3편에서는 정말로 추천할만한 앨범이나 인상 깊었던 음반을 정리해볼까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다른의미로 인상깊었던 음반 이야기는 쭉 쓴것같네요(....) 완전히 제 이야기뿐이라 존대로 쓸 필요있었나 싶기도하고 어쩌다 3편까지 가나 싶기도 하고.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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