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12년 4월 28,29일 (보컬로이드 마스터 20~초보마스~)
■ 수록곡
■ 감상
크로스페이드가 생각해오던 것과 방향이 많이 달랐던 탓에 한참 고민했었지만 <심장 데모크러시>가 들어있는 시디를 사고싶다는 일념하나로 구입했던 시디입니다.
구입하고나서도 함께 구입한 미키토P의 앨범 <moji moji>가 워낙 훌륭했던 탓에 이걸 듣고 미키토P에게 실망하는건 아닐까 한참 고민하다가 두달이 지난 지금이 되어서야 개봉.
그 사이에 <코카콜라 타임>까지 니코동에 공개가되어 비공개곡은 세곡밖에 없는(그마나 한곡은 리메이크, 다른 한곡인 이전 앨범 공개곡) 애매한 앨범이 되었지만 니코동에서 나오는 앨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선공개→앨범수록이 아니라, 앨범이 나온 후 후공개가 너무 많았던 부분은 조금 불만이지만요.
외에도 니코동 공개 당시 진행한 공식 콜라보가 너무나도 완벽해서(우-쨩, 나유고로, 당분, 다이콘이라니!! 미키토P는 자기 노래에 어떤 보컬이 어울리는지 너무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앨범에 집중이 잘 안되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앨범제목과 비슷한(...) <刹那プラス>를 제외하곤 전곡 만족스러운 앨범이었습니다. 가사가 손발을 파.괘.한.다.
미키토P 가사는 꼭 오글거리는 부분이 한군데씩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항마력으로는 저 가사를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어요ㅇ<-< 게다가 미키토P 특유의 노린듯한 냄새가 물씬풍겨서 PV도 곡도 썩 와닿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 앨범을 듣는 시점에선 신곡이라는 생각이든것이 inst트랙인 1번 <ねぐら(둥지)>밖에 없는셈이었는데요, 가사가 없는 곡인데도 부클릿에 뭐라고 한줄이 적혀있어서 별 생각없이 읽어봤다가 뭉클했습니다. 미키토P가 이 앨범에 대해 남겼던 한마디를 생각하면(自分にとっても、歴史ある一枚にしたいと思っています) 더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코멘트였습니다.
구입예정 있으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
앨범으로서의 퀄리티나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미키토P의 팬분이라면 구입하셔도 후회없을 한장이지만, 딱히 <사요코>이외의 악곡에 관심 없으시다면 <moji moji>쪽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