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해주신 분이 있어서 리플로 남겨뒀다가 겸사겸사 포스팅으로도 남겨둡니다.
그림으로 그려두면 편할텐데 그럴 힘은 없고 텍스트뿐인 재미없는 포스팅이라 죄송합니다
◆ 보컬로이드 마스터(이하 보마스) 카달로그 구매 방법
카달로그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샵구매
2. 행사장 당일 구매
얼핏봐서는 2번이 편할것같지만 이 경우 카달로그 줄을 따로 서야하는데다 보컬로이드쪽은 특이하게 코미케가 버리는 or 우타이테 콜라보, 어레인지등 평소 내기 힘든 시디 내는 행사라는 분위기가 되어있어 보마스를 중시하는 분들이 많아 행사 규모에 비해 항상 입장객이 많은편입니다.
그런고로 되도록이면 행사전에 샵에서 카달로그를 미리 구매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일본 주소가 없는데 어떻게 통판을? 이라고 말씀하실것같지만 현지에서 묵을 숙소를 받아볼 주소로 지정하여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때 이름은 반드시 숙소 예약자 이름으로 하셔야합니다. 이름이 다를경우 미리 전화해두세요.
저는 일본에서 매번 비즈니스급에 묵고있어서 짐을 받아주지 않은적이 없지만(호텔이라면 당연히 받아줄거구요) 민박이시라면 숙소에 미리 전화해서 양해를 구하거나 확인을 해두시면 될듯합니다.
아예 구매대행으로 팜플렛만 구매하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입금등은 현지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대행사이트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이런저런 수수료가 너무 많이 들고 무지 번거롭다는겁니다.
~~그리하여 카달로그를 구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보마스 카달로그를 판매하고있는 토라노아나, 메론북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입하는것입니다.
보마스는 큰 온리이벤트인고로 매진이 아닌이상 토라노아나 어느 매장을 가든 비치되어있습니다
도쿄지역엔 메론북스가 아키하바라 한군데밖에 없기때문에 신주쿠, 이케부, 아키바 등등 시내 중심부에 수가 많은 토라노아나를 이용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보컬로이드 코너에 가시면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있을겁니다:D
행사당일 아침에 일본 입국→행사장ㄱㄱ의 일정이신 분은 적으실테니 일본 들어가신 날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간혹 '행사가 이케부 선샤인시티니 행사 당일 아침 이케부 토라노아나에서 사면되는거아냐?ㅋ'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다가 큰일납니다.
통판하고 남은 분량은 주최측에서 행사 당일 아침or 전날 저녁 수거해갑니다(...)
점포에 따라 행사 전날쯤에는 매진되는 곳이 있으니 최소 이틀전에는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그 외 입장관련 팁
시디 품절 걱정이 없는 큰 부스만 노리고 계신다면 아예 입장 시작 1~2시간 후 정도를 노리시는것도 방법이지만 의외로 사람이 몰리면 입장 제한을 둬서 멍청하게 밖에서 계속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아예 폐장 한시간반전쯤을 노리고 가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이경우에는 줄 하나도 안서고 바로 들어갈수있거든요. (물론 카달로그는 미리 구입하는게 전제입니다)
CD의 경우 특성상 기본 제작 매수가 많은 편이기때문에 매진 염려가 적은편입니다.
홈프레싱이나 중견이하급 서클의 경우는 불안불안하지만 적어도 전 시디가 매진되어서 못사본적은 없습니다.
입장 순서는 카달로그를 미리 구입한 사람 > 카달로그를 현장구입하고 줄을 선 사람 > 카달로그 현장구입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통판분량이 매진되면 현장구입조인 사람들은 한~참을 서있게됩니다.
카달로그가 입장권 대신이다보니 입구에서 통제하기가 힘들어져서인지 회장내가 정돈될때까지 기다리거든요;
작년초에 갔던 보마스에서 개장 2시간 전에 줄을 섰고, 입장 시작 30분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회장 내에서 1시간정도 머물러 있었는데 밖에는 카달로그 현장구입조의 여전히 줄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시즌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정도로: )
몇시에 방문하든지간에 아무튼 카달로그는 최소 이틀전 미리 구입합시다.
◆ 기타
ㅡ물건사고 돈을 낸다는 특성상 일본어는 전혀 못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진짜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해도 OK
ㅡ뒤에 줄이 있을 경우는 싸인등의 요청은 하지 않도록합시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행사가 끝날때까지 서클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남아있으니 한가한 틈을 타 부탁드립시다. 드물지만 싸인등의 요청을 아예 받지 않는 서클도 있으니 주의.
ㅡ일본 행사를 처음 가면 제일 많이 헷갈리는게 줄서기예요.
줄이 길어질경우 列の途中(줄의 중간), 最後尾(줄의 맨끝)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니 줄의 끝에 서도록합시다. 만약 잘못 선다면 주변에 계신분이나 스탭이 친절하게 뒷쪽으로 가시라 말씀해주실겁니다.
< 관련포스팅: http://pianolesson.tistory.com/206 >
ㅡ최근 일본내에서도 청소년 관련 법규가 강화되어 연령제한이 있는 품목을 구매하는 경우 신분증을 요구하는 부스가 많아졌습니다. 관련 물품(연령제한이 있는 동인지등) 구매계획이 있으시다면 여권 꼭 가지고 가세요.
ㅡ이건 좀 개인적인걸수도 있는데...
트위터 사용등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중견 이상의 P들은 대체적으로 외국인에 익숙한 편입니다.
'나는 아무개P에게 생소한 외국사람이니까 조금 실례해도 봐주시겠지!' '나는 희귀한 외국팬^^*'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거기다가 외국인을 썩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물론 면전에서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사람도 있는걸 감안하면...
외국인인걸 밝히지마라, 말걸지마라 이런건 아니지만, 가끔씩 자기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뭔가 대접을 받아야한다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볼때마다 당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