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하반기 포스팅이 한달만이라는게 사실임...?
네 사실 ㅠㅠ
7월이후 투고 곡들중에서 10곡을 골라보았습니다
당분간 페이지 로딩이 걱정되네요OTL
::여길봐, Baby:: 이 곡은 뭔가 오호와 상관없이 하반기에 발표된 곡중 여러가지 의미로
뜻깊은 곡이 아닌가 합니다(물론 노래도 좋아해요^ㅇ^)
디바2에 들어간 쇼트버젼과 이 롱버젼 PV가 전혀 다른 느낌인걸 좋아합니다.
쇼트버젼의 백합+청춘드라마 느낌도 좋아하고 이쪽의 미쿠렌이 함유된듯한
먹고놀자(...) 학생느낌도 좋지요. 세가가 모델링한 하츄네 키우고싶다OTL
::Feminity Original:: 제 아베 못보셨나요 이렇게 생긴 아베인데 개인적으로는 간만에 터진 아베씨의 베스트 곡이었습니다.
이런 가사도 쓰는구나 하고 놀라기도했었고...밑도끝도없이 비뚤어진 사랑의 노래.
처음에는 섬네일을보고 카즈네씨 왜 이러셨어요,하다가 이후 스토어에 들어간
전체 화상을 보고 무릎을 꿇어야했다는 후일담이...
::윤회::
::로젯타:: 노래도 신, PV도 신.
s10rw의 멤버중에 10일P를 제일 좋아합니다. 이 곡과 화성의 타르트 두곡때문에
앨범도 샀었는데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좋은 앨범이었습니다ㅠㅠ 오오..
::…곁에:: 내 오른손이 당신의 왼손에 닿아있어서 당신의…,와 이어지는 연작.
다운로드 스토어에서만 판매하고있는 다른 어레인지 버젼등을 듣고있으면
보쿠토보쿠때와 마찬가지로 이 음악에도 상당히 집착하지 않았나 싶은것이...
겨울의 벚꽃(冬のさくら)에서 가지를 쳐 내려온 곡이기도합니다.
::sequenced blues:: 듣고있으면 감상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로 좋은곡입니다.
PV도 멋지긴한데 음 자체에 이미지가 흘러 넘칠만큼 담겨있어서
1주차는 PV없이 소리만 듣는쪽을 추천합니다.
::재능샘플러:: 뭔가 딱 이거다 하는 곡이 없다가 최근 작풍이 바뀌면서
문자 그대로 완전히 꽂혔습니다. 전당도 축하합니다!
::왈츠(재록판):: 트위터에 이 음원만 덜렁 공개되었을때의 떨림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설마설마하던 정규앨범이 나오고 전 제 안에서 나시모토를 놓아주었지만(...)
모든것의 시작인 이 곡을 앨범의 예고로 올린건 천재적인 선택이라고밖에.
::단지(団地) 걸:: 맨 처음 이 곡을 들었을때 순수하게 기뻐할 수가 없었는데,
당분간 어떻게든P의 시디가 더 나오지 않으리란걸 직감할 수 밖에없는 곡이라서orz
시디를 연달아 냈기때문도 있지만, 이 곡이 가사도 음도 현재 키이치가 만들 수 있는
최정점에 있는 모든것을 끌어다놓은 일종의 마스터피스같은 곡이라
뭔가 이제 하산하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이상한 느낌마저듭니다.
꼭 키이치의 곡에 붙은 PV라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나기미소씨가 만든 영상중에
제일 마음에드는 영상이기도합니다. 세라복이라서 그럴지도...음...
::Distorted Princess:: 하치오지P는 성별이 무엇일까 가끔 혼란이 옵니다(...)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p^!!
아무것도 없는 분가에 간간히 들러주시는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OTL
지난해에는 개인적인 일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보컬로이드 곡을 그렇게 많이 듣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결산겸사 정리겸사 올려봅니다: )
올해는 오리지널곡만으로 상반기-하반기 각 10곡씩 골라보았습니다.
순서는 순위등과 상관없습니다
::가능세계의 론도:: 노래가 진행될수록 음이 쌓이는 형태의 곡을 원체 좋아하기도하고
들을수록 깊고 기분이 좋아하는 음색.
거기다 미쿠를 음의 하나로 사용해서 +100점
::문학소년의 우울:: 호에호에P의 노래는 비현실적으로 인간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앗 이거다!'하고 좋아하던 곡은 없었는데(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그렇고ㅠㅠ)
이게 저의 '앗 이거다!' 곡. 여러모로 도움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ウタカタ永焔鳥:: 사사쿠레P의 보컬로이드 곡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맨처음에 제목만보고 니나 노래인줄 알았던 기억이ㅋ
말장난 제목이라 딱 이거다 싶은 번역을 아직도 찾지못해서 제목은 저대로.
::밤이 온다:: 아시타레오토씨의 니코동 은퇴 ㅠㅠㅠㅠㅠㅠㅠ흐흑..
활동은 Pi아프로를 통해 계속 하고있지만 아시타레오토씨의 동화도
좋아했기때문에 니코동 활동중지는 상당히 아쉽습니다OTL
유툽을 뒤져보았는데도 딱히 동화가 나오지않아 플레이어만 첨부합니다
::벚꽃이어 지라:: 더러운 데P가 날 놓아주질 않네
::멍청이. 헤메임편:: 콤필레이션 CD에 수록된 자포자기편보다 이쪽 어레인지가 더 취향
그리고 한달 뒤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데...(하략)
::指切り:: '손가락 걸기' 와 그 어원이 된 '손가락 자르기'의 의미가 모두 들어가있어서
제목은 일단 원제표기. 최후의 '指切った'에서는 소름마저 끼칩니다.
PV, 가사, 음, 뺄것이 하나도 없는 2010년 상반기 베스트 오브 베스트OTL
모님과도 이야기했었지만 개인적으로 백합베이스일때 애절함이 폭발하는
가사라 생각합니다. 살면서 언젠가는 이 가사를 베이스로 책한권 내보고 싶고요;_;
::mugs:: 본가는 후루카와P의 동화 일제 삭제로 소실되었습니다 ㅇ<-<
::사려하는 좀비:: 그 사이에 전당에 들어갔네요! 축하합니다
맨 처음 들었을 당시의 쇼크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는데, 보컬로이드로는
거의 활동하지않고+않을듯한 느낌이라 저는 감질이나고 눈물이 나고도...ㅠㅠ
오래간만입니다! 여길 버린게 아니라 정말 바빠서...>ㅠ<
혹시라도 들러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간만에 마이리스트 정리겸 나타나봅니다.
원제: 【鏡音レン】モノクロームモノローグ【オリジナル曲】
투고자: どっどめ
2주연속 랭크인했는데 재생수가...OTL
원제: 半透明の黒いサナギ /歌愛ユキ×2 オリジナル曲
투고자: A0010
들어보시고 마음에 드셨다면 마이리스 순회를 적극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AH의 보컬로이드 중에서는 유키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개중 컨셉이 가장 비웃긴건 저도 충분히 알고있지만요^.ㅠ
원제: 【鏡音レン】ボーダーランズ!【ロック気味オリジナル曲】
투고자: 마치게리타P
원소재인 게임 BORDERLANDS를 해봤으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곡입니다'w' 특히 라스트의 조교가...!
곡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제가 처음 마치게를 알았을때만 해도 투고수가 20개 정도였는데
벌써 100곡째. 다작에 부지런한 P라는건 알고있지만 100곡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ㅠㅠ
원제: 【GUMI】 ロゼッタ 【オリジナルPV】
투고자: 10일P
아주 적은 조회수일때 우연히 보고 이건 절대 떠야해^ㅇ^ 라고 생각했는데 이틀째 데일리랭킹 3위!
PV도 예쁘고 10일P도 최근 주목하고 있는 작곡가라 더 잘나갔으면 합니다~~
본가쪽에서 리퀘스트를 받아 번역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적인 뉘앙스가 강한 가사라는걸 노래를 들은 순간부터(...) 알았기때문에 몇몇 단어는 옮길때 육체적인 느낌이 오도록 골라보았습니다. 왜 더 그렇게 되었는지는 후루카와P의 곡 해석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제목의 컨셉이 되었다는 제인 캠피온의 영화 The piano는 저도 좋아합니다. 한 4년전에 봤을 당시에는 (영화 미리니름) 여주인공이 피아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다가 필사적으로 살아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아 저기서 저 여자가 죽었어야 완벽한 영화가 되는건데!라며 분노했었는데요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영화 본래의 마무리 쪽이 가슴에 오래남는 결말인것같아요.
転んだ夜との間、まれに曖昧に恋をして 의미없이 흘러가는 밤의 틈, 드물게 애매하게 사랑에 빠져선
退屈を数えては朝まで笑い合う 지루함을 헤아리며 아침까지 함께 웃었어
「夢は多分はぐれて、二度と会うこともないよ。」って 「아마도 꿈은 놓쳐버렸으니, 두번 다시 만날 일은 없을거야」라며
飲み込んだ言葉も巻き込んで回りだす 삼켜버렸던 말들도 함께 맴돌아
ただ僕らは愛をこう歌う 그저 우리들은 사랑을 이렇게 노래해 ”朝に、夜に、触れ合うもの”と "낮에도 밤에도, 닿아있는것"이라고
時に薔薇を、時に嘘を 때로는 장미를, 때로는 거짓을 繰り返すリズムに乗せながら 반복되는 리듬에 실어내며
回りだしたレコードが揺らす 돌아가는 레코드가 흔드는
君と、君の長い髪と 너와, 너의 긴 머리칼과
浅い酔いも 明日の憂いも 옅은 취기도, 내일의 근심도
繰り返すリズムに溶けた 반복되는 리듬에 녹아버린
甘い夜 달콤한 밤
이 전의 두 작품을 반성하며, "하츠네 미쿠라면 역시 디지털 요소가 필요하겠지"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해서 하우스나 일렉트로니카라고하는 컨셉으로 제작개시. 하지만 만들기 시작한 후에야 눈치챘지만, 나는 일렉트로니카를 좋아한다곤 생각했을뿐 역시 소재가 없다할까, 소양이 별로 없었다.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팟하고 떠오르는것은 하라카미와 TELEPHONE TEL AVIV정도밖에. 아, 그외에 CASCADE. 이거 일렉트로니카 맞나? 해서 위키에 검색을 해보았다. 일렉트로니카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이제 개념은 단념하고, 뭐랄까 내가 상상하고있는 일렉트로니카.라는 컨셉. 애초에 위키를 의지한 시점에서 아웃아냐? 그리고 대단한 만찬관(晩餐館)을 느끼게되니까 건너뛰기식은 그만두자. 불고기는 구워도 집은 굽지말자.
제작개시. 이게 또 고전이었다.
원래부터 음이 많이 들어가서 화려한 곡보다 심플한 곡을 좋아하니까 그 방향으로 잡았지만 예상 이상으로 너무 심플하게되어버렸다. 처음은 완성판의 멜로디보다 몇층정도 수수해서 엄청 미묘한 느낌이었지만 작업중 우연히 5년정도 전의 삐리삐리삐리삐로 음원이 나왔고, 그 중에는 당시 하고있었던 4현 기타 록 느낌의 음원이 있었다. 그 멜로디가 트랙에 빙고!였기땜에 이식을 했다.
마이너 눈금을 조금씩 만져 약간 밝게... 오오, 나쁘지않잖아
그리고 곡이 8할정도 되었을때 동영상 작성에 착수한다. 우선 메인이 되는 그림을 그려보자. 공작원은(하략 하지만 왠지 내가 그리면 극화조인 미쿠가(ミクに). 미쿠랄까 미쿠니(ミクにってか三国) *일본어 발음으로 장난을 친것. 즉 렌타로(つまり連太郎) *(일본의 가수 미쿠니 렌타로三国連太郎)
하지만 동영상을 만든건 학생시절에 GIF 애니메이션을 만든 정도고, 패러디 그림을 그려본적도 없다. 뭐 그렇게되었으니 플래시 체험판을 풀로 활용해 만들었다. 옛날에 만들어놓은 그래픽계통 작품도 파트로 풀동원.
이 시점에서 "곡의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한 PV"란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후루카와P 그래픽 작품의 초고속 슬라이드쇼, 그리고 곡"과 같은 느낌.
진짜로 본말전도지만 좋았다. 즐거웠으니까.
해서, 여기서부터였다. 문제는 swf를 avi로...되질않아. 살인적인 프레임 누락. 화질의 저하. 으음~ 실은 이걸 쓰고있는 중에도 해결되고 있질 않았다. 그래서 이걸 누군가가 읽고있다는건, 간난신고를 넘어 무사히 동화를 업로드 했다는거죠. 그랬으면 좋겠다. 축하해요 나, 고마워요 나.
응 그렇지만, 왜 이렇게까지 음이 덜덜 떨리는것같이 되었을까.
으음. 원래의 mp4는 상당히 매끈매끈한 느낌인데.
뭐 상관없나.
타이틀인 '피아노 렛슨'에 대해서 말하자면, 영화 'The Piano'에서 따왔습니다. 칸느에서 상도 탄 매우 유명한 영화입니다. 작중의 주인공 에이다는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피아노 소리로 기분을 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음원의 무지 서툰 피아노를 들으신 분이라면 이해하시겠지만 나, 피아노 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로 치지 않습니다. 완전 집게 손가락으로 팡팡 누르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변변찮은 피아노로 어색하게 전하는 음악! 이제 이 타이틀밖에 없잖아! 그래서 이걸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초의 타이틀은 주인공인 에이다 마크 그라스를 빌어 "amg.Piano Lesson"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열라 꼴사납지 않냐?하는 말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기땜에 깨끗하게 피아노렛슨으로 정했습니다.
단순히 나의 피아노연습,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만ㅋ
천리향을 沈丁花라고도 부르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참 예쁜 이름이네요.
어찌되었거나 꽃이 들어가면 좋은건가...; 여튼 데P 노래에는 은근히 꽃의 이미지가 많이 숨어있는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데P는 어펜드 구입하지 않으려나요. 이것도 그렇고 다크로 어레인지 해줬으면 하는 곡이 많은데;_;
<벚꽃이여, 지라>는 데P의 보통곡(미쿠) 시리즈의 9번째이다.
벚꽃이 필 무렵 시들어가는 서향에 초점을 맞춘곡이다.
이 곡은 데P의 본령인 '그런 곡(アレな曲)'은 아니지만, 수많은 소재가 들어있다고 추측할수 있다.
모델이 된 서향(천리향)은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식물로, 자웅이주(雌雄異株-암수딴그루)이며 일본에는 거의 웅주(雄株-수꽃이 피는 포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문에 데P의 미쿠는 여장남자가 아닌가?라는 추측을 할 수 있지만 실은 그렇게 간단것이 아니다.
가사 안에서 서향특유의 침향(沈香)이라하는 것으로 상대를 범하고있는데 이것은 수술에서 나오는 것으로 웅주만의 특징이다. 그러나 가사안에서는 독을 가진 열매를 이용해서도 범하고 있다. 물론 열매를 맺는것은 암꽃술이 존재하는 자주(雌株-암포기) 뿐이다. 때문에 일본에 많이 존재하는 서향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즉, 데P의 미쿠는 남장여자가 아니고, 양성구유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에 웅주만 퍼져있는 이유는 웅주만이 좋은 향기를 발하고, 자주의 열매에는 독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향은 꺾꽂이로 번식이 가능하기때문에 웅주만 있어도 재배는 가능하다.
이러한 연유로, 데P의 곡을 들을때에는 아무리 멀쩡한 곡(綺麗な曲)으로 보이더라도 고찰을 잊지않도록 하자(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