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다녀왔습니다

[잡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짤은 행사장에서 그린 미쿠. 마음의 눈으로 보면 왼쪽에 카이토가 보입니다. 그나저나 이 스캐너 이상해서 자꾸 중간에 흰 줄이 쳐지네요;; 보컬로이드로도 뭔가 해보려다가 부스가 보컬로이드와 1g도 상관이 없었던터라 그냥 관뒀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여튼 생각도 못한걸로 고생시켜버린 ㅁ님...죄송합니다 절 매우 치세요T T;;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체는 부끄럽지 않은데 아무래도 본령이 남성향이다보니 그게...네...OTL 설마 그 넓은 행사장 안에서 무작정 저를 찾고계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저 죄송합니다OTL 그리고 인쇄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출력하여 책낸, 그리고 순식간에 매진시킨 하즈님은 반성하시라.

  이번 행사는 미쿠축제라고 해도 괜찮을만큼 미쿠 관련 상품이 많았습니다. 저도 책이랑 브로마이드 제법 샀어요. 그런데 인기가 많아지니까 좋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캐릭터 보컬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가 있기때문에 관심을 끌기가 쉽다는거지만 반대로 미쿠가 부른 노래 한곡도 안듣고서도 일러스트책 얼마든지 낼 수 있다는거...그리고 티도 거의 안나죠. 저는 원작에 대한 이해없이 2차 창작을하는 동인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기때문에(그린 사람에 대한 인상이 바뀔정도로) 보컬로이드에 대한 공급이 늘어날수록 참 묘한 기분이 됩니다.
  만화나 게임은 '원작 독파', '게임을 플레이한다'라는 기준이라도 있지 이건 뭐...꼭 매일 니코동 신곡을 체크하면서 미쿠는 나의 신부 하아하아,하라는게 아니라 어떤특성과 장점을 지닌 캐릭터(=프로그램)인지 생각을 해줬으면 합니다. 시원섭섭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인포메이션
  7월 서플에는 유키넬님과 보컬로이드 노멀커플 책을, 일이 잘 진행되면 가을쯤에는 보컬로이드 컬러 일러스트책이 나옵...니다. 서플 신간은 카이미쿠 원고를 하게될것 같은데 지금 짜놓은 콘티가 미쿠는 팬티만 나오고 린이랑 렌이랑 서로를 신나게 만지고 핥는 내용이라 전부 때려치우고 오리지널곡 패러디를 할까 싶기도합니다. 개그하려했는데 이러다 또 도랑창으로 빠지는거 아닌지;; 본성(...)이 나오기 전에 달달한 책을 많이 내고 싶습니다. 문제는 현재 마음에 담아두고있는 오리지널곡 소재가 전부 달달함과는 백만광년 정도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란거...^-^r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