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마스 다녀왔습니다^ㅇ^

[잡담]

그렇게도! 염원하고! 염원하던! 보마스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대행으로 부탁받았던 물건은 애매모호한 공지를 올렸던 하치P의 시디가 결국 재판되지 않아 구입할 수 없었던것을 제외하면 모두 구입 성공했습니다. 행사 규모에 비해 정말로 정말진짜아주억수로; 사람이 많았기때문에 여유롭게 쇼핑같은건 완전히 불가능했습니다OTL 결국 미리 체크해둔 부스 외에는 거의 구경하지도 못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나마 동인지 부스쪽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_솔직히 보컬로이드는 이제 유행이 지난 장르이기때문에^^; 동인지가 시디에 비해 잘 팔리지 않는다는걸 듣긴 했었지만...반대로 시디가 정말 무서울만큼 잘나갑니다. 슈퍼코믹시티에서도 어지간해선 10분을 넘게 줄을 서질 않았는데 시그널P 부스 줄서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지는줄...OTL 그 외에는 히토시즈쿠P, 미녀와 야구부(합동부스)의 줄이 무척 길었습니다. Treow씨의 부스인 ELECTROUTICA부스에 사람이 엄청 많을것이라 예상했기땜시롱 제일 먼저 들어가자마자 구입했는데 좋은 선택이었었던것 같습니다. 11시 5분에 개장, 행사장에서 빠져나온게 한시쯤이었는데 그때까지도 줄이 없어지질 않더라고요. 하치P 소속 남방연구소 경우는 배포품목이 DVD 하나뿐이라서인지 줄이 무척 빨리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그 줄을 다 섰는데 시디 재판이 되지않았다 했을때는 OTL....


_행사장안에는 당일 발매된 CD의 샘플 음원과 함께(모두 행사 시작전 미리 양식에 맞추어 제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해당 시디의 판매장소, 부스이름, P명등을 방송해줍니다. 하지만 행사장 안에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멘트는 잘 들리지 않기때문에; 음악이 들리면 본부석 근처 스크린쪽에 다가가 부스 위치를 확인하는게 훨씬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보컬로이드는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역시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무척 마음에 드는 요소였습니다. 물론 보컬로이드가 일본어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국내에서는 힘들겠지만요^_ㅠ


_신기했던것중 하나가 어지간한 P들은 모두 명찰을 달고있다는것. 아무래도 부스에서 P분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일까요? 덕분에 히토시즈쿠P가 여자라는것과 봇치씨가 남자라는것에 무척 충격을...그 외에 얼굴이라도 보고싶은 P분들이 많았는데 줄이 긴 부스에서는 빨리 구입하고 빨리 철수해야된다는 생각밖에 들
이것은 승리의 싸인
질 않았기때문에 ㅇ< -< 그간 정말 인사를 드리고싶었던 몇몇P분들께만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일본어라고 해봐야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네, 아니요밖에 못하는 주제에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무슨 용기였는지는 모르겠네요OTL  어떻게든P에게는 미리 메시지를 보내놓아서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전 진짜 아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넘 흥분해서 시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등등 준비해간 멘트는 한마디도 못하고 결혼해달라는 말이 튀어나올뻔...이 아니라 정말로 사인부탁합니다, 이말밖에 안나오더라고요. 그나마 시디 위에 해달라고 부탁드리려 했는데 부클릿에 괜찮냐는 질문에 괜찮다고 고개까지 끄덕인 저. 그 와중에서 잘도 악수해주시면 안되냐고는 물어본 저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들고가서 시디위에 부탁드리기에는 참을 수 없을만큼 민망했기때문에 동행분이 나중에 대신 받아주셨습니다ㅠㅠ


지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정신 차리면 이따가 더 추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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