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까지만 써놓아도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죠? 아 새벽에 열이 받아서ㅋㅋㅋㅋ 이건 안쓸수가 없었긔.
전 어디가서 좋아한다고 함부로 말 못하는 '이미지'소재가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성이고, 다른 하나가 다이쇼로망을 필두로한 일본 레트로.
전자는 국내 역사와 얽혀서ㅠㅠ 민감한 소재가 되기 십상이라. 그런의미에서 드라마 경성스캔들은 참 대단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초반밖에 못봤지만. 그리고 다이쇼 로망은 뭐가 문제냐면ㅋㅋㅋㅋㅋ아 쫌ㅋㅋㅋ 왜 꼭 그 이미지를 가지고 할수있는게 2차대전밖에 없는지 설명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그쪽에서 볼때는 여러가지로 대단한 사건이겠지만ㅋㅋㅋ 쫌ㅋㅋㅋㅋㅋ
紅一葉 루카버젼 PV를 보았을때도 식겁해서 도중에 껐고(불쌍해ㅠㅠ 하시는분들은 루카의 남편인지 애인인지가 나간 전쟁이 뭔지는 알고 이러시는지^^;) siGrE의 유명PV인 병아리만쥬님 PV도 같은 맥락에서 불편했고, N교님 PV는 진짜...한컷이잖아ㅠㅠ 일본인이잖아ㅠㅠ라며 자신을 초인적으로 타일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몇년전 관련 굿즈를 내기전에 혹시라도 제국주의자라서 한국 싫어할까싶은 생각에 직접 한국사람입니다~로 시작하는 메일을 보내서 이미지 차용 가능 수락 겸사 확인ㅡ그 한컷에 깊은 뜻이 없었던것인지 고의적으로 집어넣은 것인지ㅡ까지 했었어요.
1925의 경우엔 치안유지법 및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인지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저 제목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스아실 어느쪽일지 좀 망설여지긴하는게ㅡ일러스트를 담당한 치호P가 이름을 말할수 없는 장르를 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는 무슨 이미지라도 끌어다 쓰는 사람인지라 과연 아르덴테PV와 엮어서 치호P에 혐의를 줘야하는건지 결론적으로 T-poket에 혐의를 줘야하는건지.
아, 진짜 일본 서브컬쳐를 좋아하는거랑 일본을 좋아하는거랑은 완전 별개의 이야기라 이럴때 진짜 답답하고 화가나네요. 게다가 두번이나 이러고나니 PV 제작자뿐만 아니라, P 본인이 원한 방향이 이쪽이었다고밖에 할수가 없긔요. 가사 내용은 아니라고 한다해도 PV가 도망칠곳이 없이 학도병 등장하는 군국주의요.
좋아하던 P가 평범한 넷혐한이란걸 알았을땐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 이러고 끝이었지만(섹드립, 병신컨셉치는 P들은 참겠지만 혐한은...ㅋ 내 나라를 싫어한다는데 그 나라 국민인 내가 저사람 좋아해서 뭐함^.^?ㅋ) 이건 시각적인 이미지로 되어있으니 분명 일본만세~하악하악 넘 예쁘다~이러는 어린분들이 있을걸 생각하니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굳이 어느쪽이냐고하면 좋아하는쪽에 좀더 가까운 P였는데ㅡ 좀 더 지켜봐야하긴 하겠지만 이미지가 급추락하는것도 사실이고, 실드 쳐줄 생각도 전혀 없슴다. 그림담당이나 PV담당도 마찬가지고.
별 생각없이 만들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별 생각없이 만드는것도 문제아닌가요. 왜이래요 아마추어처럼.